돈화성당(敦化本堂)
돈화성당은 중국 길림성 돈화현(현 지린성 둔화시)에 있던 천주교 연길교구 소속 침묵의 성당이다. 1926년 원산대목구 소속으로 설립되었으나, 1931년 만주사변 후 한동안 폐쇄되었다. 1936년 연길지목구 성당으로 재설립되었으며, 1937년 대목구로 승격되었다. 1942년 새로운 성당이 봉헌되었으나, 1945년 소련군의 진주로 사목 활동이 제한되었다. 1946년 성당이 다시 폐쇄되었고, 신부들은 강제 수용소에 수감되었다가 석방되었다. 1948년 렌츠 신부가 잠시 선교활동을 재개했지만, 곧 교회 재산이 몰수되면서 성당은 다시 침묵의 성당이 되었다.